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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여파로 中企 경기전망 두달째 '내리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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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여파로 中企 경기전망 두달째 '내리막' 중소제조업체 업황전망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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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세월호 사태로 인해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중소기업들이 두 달 연속 경기전망을 어둡게 예측했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중소제조업체 1378개를 대상으로 '2014년 6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를 진행한 결과 6월 중소기업 업황전망건강도지수(SBHI)가 전월(96.3) 대비 4.8포인트 하락한 91.5를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4월 연중 최고점(96.6)을 기록한 SBHI는 5월과 6월 두 달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중기중앙회는 세월호 사고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과 함께 환율 하락으로 인한 수출경쟁력 약화가 더해져 중소기업이 향후 경기를 어둡게 전망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공업 부문별로는 경공업이 전월 대비 5.8포인트 하락한 88.1을, 중화학공업은 4.0포인트 하락한 94.5를 기록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소기업이 전월 대비 5.5포인트 하락한 88.9를, 중기업은 3.2포인트 하락한 98.5를 기록했다. 기업 유형별로는 일반제조업이 전월 대비 5.0포인트 하락한 89.9를, 혁신형제조업이 4.3포인트 하락한 96.3을 기록했다.


또 생산(97.9→92.2), 내수(95.8→90.8), 수출(92.9→92.7), 경상이익(93.1→87.8), 자금사정(92.2→88.5), 원자재조달 사정(100.6→98.8) 등 경기변동 변화 방향을 보여주는 전 항목의 지수가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경기변동 수준 판단 항목인 생산설비 수준(101.4→102.1)과 제품재고 수준(101.8→102.5)은 기준치(100)를 웃돌며 과잉상태를 보였으며, 고용수준(93.8→96.0)은 전월 대비 상승했으나 여전히 인력부족 상태가 지속될 전망이다.


업종별로는 '섬유제품(92.0→81.9)',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103.6→94.9)', '1차금속(107.0→95.2)' 등 18개 업종에서 하락했으며 '전자부품, 컴퓨터, 영상, 음향 및 통신장비(93.2→94.5)'등 3개 업종에서는 상승했다.


중소기업의 최대 경영애로는 '내수부진(59.0%)'으로 조사됐다. 지난달에 이어 25개월 연속으로 내수부진이 가장 높은 응답비율을 기록한 것이다.


한편 5월 중소기업 업황실적지수는 전월(90.5) 대비 2.3포인트 하락한 88.2를 기록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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