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수출입銀, 모잠비크에 1억2400만달러 EDCF 제공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1초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은 아프리카 모잠비크의 도로개보수 사업과 쓰레기 위생매립장 건설에 총 1억2400만달러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제공한다고 27일 밝혔다.


임성혁 경협사업본부장은 26일(현지시간) 모잠비크 수도 마푸토에서 마뉴엘 상그(Manuel Chang) 재무부 장관을 만나 이 같은 내용의 차관계약서에 서명했다.

총 7540만달러의 EDCF 자금이 투입되는 '남풀라-나메틸 도로 건설사업'은 모잠비크 북동부 남풀라(Nampula)에서 남쪽 방향 나메틸(Nametil)까지 67.5㎞의 구간을 왕복 2차선 도로로 개보수하는 것이다.


이 도로는 모잠비크의 3대 도시인 남풀라에서 남부의 항구도시 앙고체(Angoche)까지, 총 연장 181㎞의 주요 간선도로 중 일부로 남풀라-나메틸 구간의 경우 비포장 상태여서 비만 오면 차량이 통행하지 못하는 불편이 있었다.


'마푸토 및 마톨라 위생매립장 건설사업'에는 4860만달러의 EDCF 자금이 제공된다. 이 사업은 모잠비크 수도 마푸토와 인근 도시 마톨라(Matola)의 약 200만명 인구가 배출하는 생활쓰레기를 처리하는 위생매립장 건설사업이다. 수은 관계자는 "사업이 완료되면 그동안 도심 중심지에 위치한 매립지에 단순 적치하던 생활폐기물을 위생적으로 처리할 수 있어 모잠비크 수도권 지역의 공중위생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아프리카 남동부 연안에 위치한 모잠비크는 북쪽으론 탄자니아, 서쪽으론 말라위, 잠비아, 짐바브웨, 남아프리카공화국과 국경을 접하고 있는 국가다. 면적은 한반도의 3.6배 수준이며 인구는 2500만 여명이다. 알루미늄, 석탄 등 광물자원과 천연가스 매장량이 풍부해 최근 해외직접투자 유입이 급증하는 등 성장잠재력이 높은 국가로 평가되고 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