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고양종합터미널 화재, 사망 7명으로 늘어 "대부분 2층서 연기에 질식"
고양종합터미널 화재로 인한 사망자가 밤사이 7명으로 늘었다.
26일 9시5분께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고양시외버스종합터미널 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7명이 사망했고 41명이 부상을 당했다.
고양 종합터미널 화재로 인해 숨진 사람은 6명으로 알려졌지만 화재 직후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던 이모(65)씨가 어젯밤 결국 숨졌다.
사망자들은 주로 지상 2층 화장실과 계단에서 발견됐다. 이들은 건물 안에 연기가 급속도로 퍼져 대피했다가 연기에 질식한 것으로 소방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불이 나자 검은 연기가 치솟아 인근을 뒤덮기도 했다. 신고를 받고 일산소방서와 고양소방서의 소방차 10여 대가 현장에 출동해 화재는 20분 만에 진화됐다.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는 종합터미널 지하 1층 CJ푸드빌 공사현장에서 용접 작업을하던 중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사고가 난 터미널은 복합상가 건물로 홈플러스 백석역점과 영화관 등이 입점해 있다. 지난 3월 맥쿼리자산운용이 1900억원을 주고 인수했으며 1~4층을 롯데백화점에 임대했다.
고양종합터미널화재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고양종합터미널화재, 이게 또 무슨일" "고양종합터미널화재, 요새 왜 이렇게 사고가 많이 나" "고양종합터미널화재, 조심해야겠어"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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