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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미씨 등 20명 종로구민 효행상 수상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5초

제3회 종로구민 효행상 시상식 및 어르신 경로행사 개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종로구는 27일 오후 1시30분부터 종로구민회관 대강당(창신동 소재)에서 제3회 종로구민 효행상 시상식 및 어르신 경로행사를 열어 박은미씨 등 20명에 대한 효행상을 준다.


종로구효행본부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생활 속에서 묵묵히 효행을 실천하고 있는 효행자와 노인복지증진 유공자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파킨슨병과 치매를 앓고 있는 시아버지를 봉양하고 가족 뒷바라지를 충실히 해 온 박은미 씨를 포함해 총 20명이 효행상을 받으며 노인복지 유공자 37명에게도 표창장을 수여한다.


효행상을 받는 20인에게는 저마다 눈물어린 사연들이 있다.

삼청동 정모씨씨는 남편을 잃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관절염이 심해 거동이 어려운 어머니를 모시면서 수족이 되고 있다. 최근에는 치매 증상과 함께 어머니 건강이 악화됐고 극심한 경제난을 겪어왔지만 이를 극복하고 자녀들을 전부 대학진학 시키는 등 화목한 가정을 만들어 주위의 귀감이 되고 있다.

박은미씨 등 20명 종로구민 효행상 수상 효행상 시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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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화동 홍모씨는 5살 때부터 연락이 닿지 않는 부모님을 대신해 함께 살았던 할머니가 치매에 걸린 이후 그 누구보다 조모를 지극정성으로 모셔 이웃들의 칭찬이 자자하다.


이밖에도 가슴을 적시는 효행상 수상자들의 이야기는 현대에 퇴색되어가는 효 사상에 큰 경종을 울리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함께 참석한 400여 명의 어르신과 함께하는 궁중무용 등 축하공연이 펼쳐지며, 각 동별 협의회 회원 17개 팀의 장기자랑도 이어질 계획이다.


종로구는 서울시 자치구 중 노인인구의 비율이 가장 높다는 특성에 맞게 노인복지 확대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효행본부의 활발한 움직임과 더불어 지난 16일에는 노인복지의 사각지대였던 종로구 서부지역에 종로구 ‘노인종합복지관 무악센터’를 개관했으며, 경로당 환경개선과 다양한 특화 프로그램 운영 등 어르신들의 행복한 노후를 지원하고 있다.


종로구는 인류의 보편적 가치인 효 문화전통을 더욱 발전시킬 수 있도록 효행 장려를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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