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지난 대선 주자 문재인-정동영, 동작구 찾아 이창우 지지 호소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새정치민주연합 지난 대선 후보 두 명이 26일 동작구를 찾는다. 이창우 새정치민주연합 동작구청장 후보를 지원하고 유권자에게 지지를 호소하기 위해서다.
김대중, 노무현 두 대통령과 일하면서 쌓은 이 후보의 자랑거리 ‘황금 인맥’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다.
이날 오전엔 지난 18대 대선 후보로 나선 문재인 국회의원이 이 후보를 지원하러 동작구를 찾을 예정이다.
문 의원과 이 후보는 26일 오전 10시30분 동작구 상도3동 새정치민주연합 동작갑 지역위원회 사무실을 방문한다. 이어 둘은 같은 동에 위치한 성대골 어린이도서관으로 자리를 옮겨 지역 주민과 간담회를 갖고 지역 정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 뒤 오전 11시께 주변에 있는 성대시장을 둘러볼 예정이다.
공식 선거운동 기간 문 의원의 첫 서울 선거 지원 일정이 이 후보와 함께하는 유세라는 게 눈길을 끈다. 그동안 문 의원은 봉하마을이 있는 경남과 자신의 지역구 주변인 부산에서 후보들을 지원해왔다. 이 후보는 지난 대선에서 문 의원의 일정기획팀장으로 일하며 믿음을 얻었다.
오후에는 17대 대선 후보였던 정동영 전 국회의원이 방문한다. 정 전 의원은 오후 2시 사당동 사당시장과 상도동 성대시장을 차례로 찾아 이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이 후보는 1996년 새정치국민회의 시절 정 전 의원을 보좌하면서 인연을 맺었다.
정계의 두 거물급 인사들이 잇따라 지역을 방문한다는 희소식에 이 후보는 반색했다.
이창우 후보는 “개인적으로 존경하는 분들이 직접 동작구를 찾아주신다니 정말 영광스럽다”며 “이렇게 마음을 써주시는 분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기 위해서라도 좀 더 힘을 내 선거를 치르겠다”고 다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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