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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 결승골 레알마드리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4-1로 꺾고 '라데시마'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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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 결승골 레알마드리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4-1로 꺾고 '라데시마' 달성 ▲레알 마드리드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꺾고 '라데시마'를 달성했다.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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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베일 결승골 레알마드리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4-1로 꺾고 '라데시마' 달성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라 데시마(La Decima·10회 우승)'를 달성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25일(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의 에스타디오 다 루스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4-1로 역전승, 12년 만에 정상을 탈환하며 사상 처음으로 챔피언스리그 10회 우승를 달성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카림 벤제마, 가레스 베일로 이어지는 막강 공격진을 앞세운 레알 마드리드는 초반부터 7-3의 볼 점유율로 주도권을 잡았다. 그러나 선제골은 아틀레티코가 넣었다.

기선을 제압한 아틀레티코는 수비를 두텁게 하고 상대 공세를 차단하며 승리를 눈앞에 두는 듯했다. 패배 위기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구한 건 수비수 세르히오 라모스. 경기 종료가 임박한 후반 추가 시간 루카 모드리치의 코너킥을 헤딩슛으로 연결해 닫혔던 골문을 열었다.


연장 승부는 오름세를 탄 레알 마드리드의 일방적인 경기였다. 연장 후반 5분 왼쪽 측면을 돌파한 앙헬 디 마리아의 슈팅이 골키퍼를 맞고 흐르자 반대편에서 달려든 가레스 베일이 헤딩슛으로 역전 결승골을 넣었다. 연장 후반 12분에는 마르셀루가 중앙에서 돌파를 시도한 뒤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연장 후반 15분에는 호날두가 자신이 얻은 페널티킥을 득점으로 연결해 우승을 자축했다.


경기 직후 가레스 베일은 영국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챔피언스리그 우승은) 모든 축구선수의 꿈이다. 나는 평생 이 순간을 잊지 못 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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