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지난 1분기 미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가장 많은 스마트폰을 공급한 제조사는 애플이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2일 정보기술(IT) 전문매체 지에스엠아레나는 시장조사기관 마켓모니터의 조사결과를 인용해 애플이 지난 1분기 미국 시장에서 가장 많은 스마트폰을 공급한 제조사라고 전했다. 전체 단말기로는 삼성이 1위였다.
집계된 자료를 보면 애플은 AT&T와 버라이즌 등 미국의 1·2대 사업자들에게 절대적인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 두 회사가 구매하는 스마트폰의 50% 이상이 애플 제품이었다. 스프린트에서도 애플의 비중은 36%로 가장 높았다. 하지만 T모바일에서는 삼성이 38%를 차지하며 애플을 제쳤다.
놀라운 일은 아니지만 애플과 삼성이 미국 스마트폰 시장의 3분의 2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아울러 1·2위 사업자가 롱텀에볼루션(LTE) 기기 판매량의 70%를 차지했다. 지난 1분기 미국 스마트폰 시장 규모는 3300만대로, 연 7% 성장하는데 그쳤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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