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삼성SDS 기업공개(IPO) 상장 주관사 우선협상대상자로 한국투자증권과 골드만삭스, JP모간이 선정됐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SDS는 전날 제안설명회를 진행한 결과 적격 예비후보(숏리스트) 7개 증권사 가운데 3곳의 우성협상자를 추려 이날 해당 증권사에 결과를 통보했다. 숏리스트사에는 KDB대우증권, 우리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골드만삭스, JP모간, 모간스탠리, 씨티글로벌마켓증권 등이다.
한국투자증권과 골드만삭스는 지난 2010년 공모 규모만 5조 원에 육박한 삼성생명 상장을 대표로 주관해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JP모간은 골드만삭스와 함께 지난 2011년 삼성카드의 에버랜드 지분 17%를 KCC에 성공적으로 매각한 사례가 부각됐다.
삼성SDS는 23일 우선협상자들과 대표주관 계약 체결할 예정이다. 삼성SDS는 올 하반기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 당기순이익(3259억 원)을 감안한 상장 후 시가총액은 10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관측된다.
딜 구조에 따라 가변적이지만 공모 규모도 1조~2조 원대의 기존 예상 범위를 크게 벗어나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선 삼성SDS가 신주와 구주를 섞어 공모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이번 IPO 주관 수수료가 1% 수준으로 형성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주관사로 선정된 증권사는 한번에 수십억에 이르는 수수료를 챙길 것으로 보인다.
진희정 기자 hj_j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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