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사, 지구촌으로터 전송받은 사진으로 특별한 지구 만들어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당신은 지금 어디에 서 있는가?"
미항공우주국(NASA)이 지난 4월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특별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당신은 지금 어디에 있는가?"라는 질문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던졌고 전 지구촌 인류가 '셀카(셀프카메라)'를 찍어 답했다.
자신이 존재하고 있는 지금 그곳에서 찍은 셀카는 총 113개국으로부터 수십만 장이 도착했다. 이 중 셀카 3만6422장의 사진을 이용해 나사가 특별한 지구를 만들었다. 이 사진들을 '기가팬(GigaPan)'을 이용해 웹사이트에 올렸다. SNS를 통해 전송된 사진들은 특별한 것은 아니었다.
남녀노소, 연령, 직업 등을 떠나 지금 자신이 있는 곳에서 찍은 사진들은 인류가 하나라는 메시지를 던져주기에 충분했다.
2014년은 나사에 있어 특별히 중요한 해이다. 전 세계 강우량을 측정하기 위한 위성이 발사됐고 오는 7월에는 탄소관측위성도 캘리포니아에서 발사될 예정이다. 여러 가지 환경오염과 온실가스로 인해 지구가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이런 도전은 지구촌 인류에 해결책을 모색하는 계기를 마련해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셀카로 만든 지구'는 기가팬(http://www.gigapan.com/gigapans/155294)를 방문하면 대륙별로 확대해 볼 수 있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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