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지난해 독일로 이주해온 인원이 지난 20년간 최대 규모인 약 120만 명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외신에 따르면 독일 이주 인원은 2012년에 비해 13% 늘었다. 지난해 독일에서 다른 국가로 이주한 인원은 78만9000명으로, 독일행 이주자수는 43만7000명이 늘었다.
독일로 입국한 120만명 중 91.6%인 110만명이 외국인으로 조사됐다. 유로존 재정위기 여파로 남유럽의 실업률 상승과 올해 들어 루마니아와 불가리아에 대한 유럽연합(EU)내 자유이주 제한이 철폐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20일 발표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보고서에서 2012년 한 해 동안 독일의 영주권을 얻은 영구 이민자의 수는 40만명으로, 미국에 이어 OECD 회원국 34개국 가운데 2번째로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