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배우 차승원이 딸 예니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면서 배우는 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털어놨다.
차승원은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아시아경제와의 인터뷰에서 "딸 예니가 나를 많이 닮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우리 딸은 발성이 너무 좋다. 정말 심하게 좋다"며 "6학년인데 발음이 정말 또렷하다. 신기하다"고 칭찬했다.
차승원은 이어 "그런데 보고 있으면 완전히 아기다. 나는 딸이 계속 아기같이 그대로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그는 "(딸이) 만들고 그리는 것을 좋아해서 미술을 시키려고 한다"며 "배우는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러면 바빠질테고, 나와도 오래 같이 못 있으니까 슬플 것 같다"고 고백했다.
차승원은 또 가정을 일찍 꾸린 점에 대해 "만약 내가 그때 결혼을 하지 않고 즐겼다면 과연 더 좋았을까. 그건 아닐 것 같다"며 "난 긍정주의자고 현실에 만족한다"고 전했다.
한편 차승원은 오는 6월 4일 개봉하는 '하이힐'에서 열연을 펼쳤다. 이 작품은 과거의 상처로 인해 자신의 치명적인 비밀을 감춘 완벽한 강력계 형사 지욱이 새로운 삶을 위해 조직과 위험한 거래를 시도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차승원 외에도 오정세, 이솜, 고경표, 박성웅 등이 출연한다.
유수경 기자 uu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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