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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 환매 속 자금 유입되는 펀드 눈길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4초

[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최근 코스피가 2000선을 넘으며 국내 주식형 펀드 환매가 이어지는 가운데 성장주 등 일부 펀드에선 오히려 자금이 유입돼 눈길을 끈다.


21일 시장평가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전일 기준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펀드의 설정액은 총 56조3654억원으로 최근 일주일새 1조3302억원이 줄었다.

전일 코스피는 전장 대비 3.88포인트(0.19%) 내린 2011.26을 기록했다. 장중 2000선까지 밀렸던 지수는 외국인의 6거래일 연속 이어진 매수세에 2010선은 지켰다.


최근 수익률이 좋아진 삼성그룹주 펀드에서 차익매물이 쏟아지면서 자금 유출히 상당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그룹주 펀드는 최근 일주일간 4.86%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국내 주식형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2.45%에 머물렀다. 그룹 지배구조 개편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삼성전자, 삼성물산 등 주요 편입 종목들이 큰 폭으로 상승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같은 수익률 호전에도 불구하고 삼성그룹주 펀드에서는 330억원의 자금이 빠져나갔다.

개별 펀드별로는 '한국투자삼성그룹적립식증권투자신탁 2(주식)(모)'에서 155억원의 자금이 유출됐고 '삼성당신을위한삼성그룹밸류인덱스증권자투자신탁'과 '한국투자삼성그룹적립식증권투자신탁 1(주식)(모)'에서도 각각 95억원, 85억원이 빠져나갔다.


이승현 에프앤가이드 연구원은 "삼성그룹주 펀드는 최근 수익률이 좋아지면서 자금유입도 이뤄지고 있지만 지난해 대형주가 부진한 상태에서 들어간 투자자들이 발을 빼고 있는 것"이라고 짚었다.


반면 성장주 중심으로 기관 자금이 들어오면서 일부 펀드들은 자금이 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일주일 동안 '메리츠코리아증권투자신탁1[주식]'에는 205억원이 순유입됐고 '이스트스프링베스트그로스증권투자신탁4'와 '한국밸류10년투자증권투자신탁1(주식)(모)'에서도 각각 131억원과 65억원의 자금이 들어왔다.




진희정 기자 hj_j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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