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금천구는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을 보호하기 위해 25일부터 지역내 대형마트와 준대규모점포(SSM)에 대한 영업제한시간을 2시간 연장한다.
금천구는 지난해 ‘서울특별시 금천구 유통기업상생발전 및 전통상업보전구역 지정 등에 관한 조례’를 개정, 근거를 마련하고 유통업상생발전협의회, 행정예고 등의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지난 13일 최종 고시했다.
이에 따라 금천구 내 모든 대형마트와 SSM은 2시간 연장된 오전 10시까지(오전 0시부터 10시까지) 영업시간이 제한되며, 의무휴업일은 종전과 같이 매월 둘째· 넷째 일요일로 유지된다.
이번 처분을 통해 영업규제를 받는 금천구 내 업체는 홈플러스(금천점, 시흥점), 롯데마트VIC마켓 금천점 등 대형마트 3곳과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롯데슈퍼 등 SSM 4곳으로 총 7개 업체다.
금천구 관계자는 “이번 영업제한 시간 변경에 따른 구민들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구와 해당 업체에서 지속적으로 홍보할 것이며 대형유통업체와 중소유통업(골목상권)이 상생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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