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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코스피 2200까지 올라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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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코스피가 지난 14일 2010선에 올라선 이후 2000선 안착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SK증권은 올해 하반기 코스피지수가 우호적인 대내외적 환경의 영향으로 2200포인트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은택 SK증권 연구원은 20일 한국거래소 서울사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하반기는 상반기보다 투자 환경이 양호해 코스피의 추가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며 "선진국을 중심으로 한 경기회복세의 영향으로 코스피가 2200포인트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대외적으로는 선진국 시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경기 확장기가 도래하면서 4% 수준의 수출 증가를 기대할 수 있고 대내적으로는 2011년 이후 기업들이 겪었던 감익 국면이 마무리되며 회복세로 돌아서고 있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현재 신흥국 시장에 들어오고 있는 자금 중 투기적 성격을 가진 자금이 많아 유동성 문제로 지수 상승이 제한될 수 있는 문제를 안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 연구원은 "2000년대 아시아 신흥국 시장으로 유입된 외국계 자금들은 대부분 중국의 성장에 대한 기대감에 직접투자한 자금들로 장기투자 성격을 지니고 있었지만 2009년 이후 유입되는 자금들은 투기성 자금이 많다"며 "현재 코스피에 들어온 자금들도 금리차이나 환차익 등을 노리고 쉽게 움직이는 자금들이라 2200이상 지속적인 상승은 제한 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올해 하반기 투자가 유망한 업종으로는 자동차 업종을 꼽았다. 이 연구원은 "환율문제로 자동차주가 당장은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현재 밸류에이션이 상당히 낮다는 게 강점"이라며 "일본의 엔화 약세기조가 마무리되는 9월 이후부터 본격적인 상승세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또한 하반기 이후부터 내년까지 클린에너지 업종이 유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9월에 국제연합(UN)에서 기후정상회의가 열릴 예정인데 여기서 탄소배출 관련한 세부규제, 법안이 얼마나 강하게 나오느냐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전반적으로 클린에너지 업종이 새로운 관심을 받을 것"이라며 "미국의 설비투자 사이클과 맞물리면서 내년에는 클린에너지 업종에 대한 투자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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