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해양경찰청 해체, 해경 시험 취소 공식통보에 수험생들 "이제 와서 어떡해"
해양경찰청이 20일 예정되어 있는 의무경찰 채용 시험을 취소한다고 공식 통보했다.
19일 해양경찰청 공식 홈페이지에는 '2014년 제 4차 의무경찰 선발시험 취소 알림'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공개된 글에는 "의무 경찰 선발 시험 취소 안내. 대통령 대국민 담화문 '해양 경찰 해체' 관련 2014년 제 4차 의무경찰(358기) 선발 시험이 취소 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고 적혀 있다.
또한 "해양경찰청 의무 경찰 선발시험에 지원하신 모든 분들께 큰 불편을 끼쳐 드려 대단히 죄송합니다"라며 사과의 말을 전했다.
앞서 19일 박근혜 대통령은 청와대 춘추관에서 지난달 16일 침몰한 세월호 관련 대국민담화를 발표했다.
박 대통령은 "사고 직후에 즉각적이고 적극적으로 인명 구조활동을 펼쳤다면 희생을 크게 줄일 수도 있었을 것이다. 해경의 구조업무가 사실상 실패했다"며 해경해체를 선언했다.
한편 해경 지망생들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당황한 수험생들의 글이 올라왔다. 경찰공무원 준비생들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해경 인원들이 경찰청으로 전환되면 2015년 채용 인원이 대폭 감소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해양경찰청 해체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해양경찰청 해체, 잘됐다" "해양경찰청 해체, 이제와서 무슨 소용" "해양경찰청 해체, 진작에 잘했어야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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