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해경 해체, 해경 지망생 "시험이 내일인데 저희는 어떻게 되는 건가요 " '청천벽력'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대국민담화에서 해경해체를 발표한 직후 해경 지망생들의 혼란이 커지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19일 오전 9시 세월호 대국민담화에서 "해경의 구조 업무는 사실상 실패한 것"이라며 "해경을 해체한다"고 밝혔다.
이후 이날 오전 '해양경찰공무원을 꿈꾸는 사람들' 카페에는 해경 해체 소식과 관련해 당황한 모습의 해경 지망생들의 글이 봇물처럼 터지고 있다.
해경 지망생들 사이에서는 많은 의견들이 빗발치고 있지만 그중에서도 해경을 무조건 없애버려라 식의 주먹구구식 해결책의 잘못된 점과 이번 일을 왜 해경 전체의 문제로 떠넘기려 하는지 대체 알 수가 없다라는 의견에 하나같이 이구동성으로 입을 모았다.
특히 한 지망생은 '저희는 어떻게 되는 건가요'라는 글에서 "박 대통령님 결정이 이것일 줄은 상상도 못 했다. 현직으로 들어가 계신 분들과 학교에서 지금 교육받는 분들, 이번 시험에 합격한 사람들, 준비하는 사람들은 어떻게 되는 거냐"며 울분을 토로했다.
해경 해체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해경 해체, 시험이 내일인데 해체라니... 현재 멘붕 상태" "해경 해체, 그럼 약 2000명 응시생 수가 경찰시험으로 유입되는 건가요?" "해경 해체, 만약 조직 개편되고 그 인원이 경찰청 소속으로 유입되면 당장 채용 인원이 감소하는 거 아닌가"등의 구체적인 글을 올리며 우려를 나타냈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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