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이영규 기자]경기도 안산시가 세월호 참사 피해자 및 안산시민들의 심리치료를 위해 설치한 '안산 정신건강트라우마센터'를 오는 22일 안산시정신건강증진센터 2층에서 올림픽기념관으로 이전한다.
안산 정신건강트라우마센터는 이달 초 보건복지부, 경기도, 안산시의 협력으로 정신과 전문의, 임상심리사, 정신보건간호사 등 전문요원이 상주하며 정신 심리상담을 지원해 왔다.
트라우마센터는 그동안 분향소, 병원, 장례식장, 동 주민센터 등에서 심리상담소를 운영해 18일까지 1만5000여명의 시민들을 대상으로 심리 상담을 진행했다. 사고 피해가정의 80%를 대상으로 가정방문 상담서비스도 실시했다.
현재 트라우마센터는 피해가족 및 형제자매를 위한 심리안정팀이 가정을 방문해 상담과 심리지원 서비스, 가족 모임 지원, 회복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고 있다.
트라우마센터 관계자는 "우울, 슬픔으로 감정기복이 심하거나 말수가 줄어들고 혼자만 있으려 할 때, 메스꺼움, 어지러움, 심장두근거림 등 신체적 불편 등이 있을 경우 반드시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고 충고했다. 또 "아이들은 힘들더라고 감정을 나타내지 않을 수 있어 가족 및 주변 사람들의 각별한 관심이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트라우마센터를 통해 상담을 받고자 하는 사람은 전화(031~413~1822)와 단원보건소 진료검사담당(031~481~2562)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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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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