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북한 아파트 붕괴, 정부 "위로 전통문 발송 검토"
북한 평양시내의 23층 규모의 대형 아파트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했다. 이 아파트는 완공 전 92세대 가량의 주민이 살고 있던 것으로 추정돼 상당한 인명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정부는 이에 대북 위로 전통문을 보내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19일 김의도 통일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위로전문 발송 계획을 묻는 질문에 "통상적으로 위로 전통문은 적십자 채널을 통해 주고받아왔다"며 "대한적십자사에서 적절하게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 대변인은 "구체적 사상자 규모나 피해 현황이 알려지지 않아 구체적 피해 상황 파악이 우선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정부 관계자는 "해당 부서에서 검토하고 있을 것"이라면서 "몇 명이 숨졌는지와 같은 사실 관계가 정리돼야 (위로 전통문을) 보내더라도 보낼 수가 있으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18일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13일 평양시 평천구역의 건설장에서는 주민들이 쓰고 살게 될 살림집(주택) 시공을 되는대로 하고 그에 대한 감독통제를 바로 하지 않은 일꾼들의 무책임한 처사로 엄중한 사고가 발생하여 인명피해가 났다"고 전했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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