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지난 15일 전남 당양 소재 오리 농가에서 채취한 종오리와 육용오리를 정밀검사 한 결과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체가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18일 농림축산식품부가 밝혔다.
항체는 바이러스를 막기 위해 사람이나 동물의 체내에서 만들어지는 대항물질을 의미한다. 오리에서 항체가 발견됐다는 것은 오리 신체에 AI 바이러스가 침투했음을 뜻하는 셈이다.
농식품부는 해당 농장에 AI 바이러스가 존재하는지 여부는 검사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농장에 대한 검사는 AI 종식을 위한 특별방역대책의 일환으로 전국의 종오리 농장(55개)에 대해 실시한 일제검사로 H5형 혈청이 검출된 농장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농장에는 1000여마리의 종오리와 1400여마리의 육용오리가 있다.
농식품부는 해당 농장에 초동방역팀 및 역학조사팀을 파견해 주변 소독, 이동제한조치했고, 역학관련 농가, 차량, 사람 등에 대한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세종=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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