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채널 동시 시청·녹화 가능한 '스마트 PVR' 서비스 출시
[아시아경제 윤나영 기자]월드컵 경기를 보면서 동시에 드라마를 녹화하는 것이 가능할까.
KT스카이라이프가 19일부터 두개 채널을 동시에 한 화면에서 시청하면서 녹화까지 할 수 있는 스마트 PVR 서비스를 출시한다.
스마트 PVR(Personal Video Recorder, 개인녹화장치) 서비스는 시청자가 직접 방송 프로그램을 셋톱박스에 녹화·저장하고 원하는 때에 언제든 재생해 볼 수 있는 개인녹화 서비스다.
스마트 PVR 서비스는 2개의 실시간 채널을 동시에 볼 수 있는 멀티화면(PIP, Picture In Picture)기능을 제공하며 두 채널 모두 녹화가 가능하다. 같은 시간대에 스포츠 중계와 드라마가 동시에 방영될 경우 스포츠 중계를 보며 드라마를 동시에 시청도 하고, 녹화도 할 수 있는 것이다. 멀티화면 중 주 화면(전체화면)과 부 화면(작은화면)도 버튼 하나만 누르면 바꿔볼 수 있다.
타임머신 기능도 있어 골을 넣는 장면이나 드라마 명장면 등을 놓쳤을 때는 언제든 원하는 장면을 돌려볼 수 있다. 리모콘의 되감기 버튼만 누르면 중요한 장면을 최대 90분까지 돌려볼 수 있다.
예약·시리즈 녹화 기능 역시 스마트 PVR 서비스가 제공한다. 한 번 설정으로 시청자가 원하는 프로그램 및 시리즈물을 녹화할 수 있도록 해준다. 스마트 PVR 셋톱박스에는 대용량(500GB) 하드디스크가 내장돼 있어 드라마, 예능 프로그램 등을 계속 보관할 수 있다.
이외에도 스마트 PVR 서비스는 시청률 분석 데이터에 기반한 실시간 채널 랭킹 정보, 인기 프로그램·VOD 자동 추천 기능 등을 제공한다.
스카이라이프 스마트 PVR 서비스는 기존 요금을 그대로 내면서 패키지에 따라 무료부터 최대 3000원까지 추가로 부담하면 이용 가능하다. 스마트 PVR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다음달 30일까지 가입한 고객은 패키지에 관계없이 PVR 서비스를 평생 무료(셋톱박스 임대료 제외)로 이용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스카이라이프 홈페이지 및 고객센터(1588-3002)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윤나영 기자 dailybes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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