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윤나영 기자] SK텔레콤이 4년만에 감사를 받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SK그룹 차원에서 실시하는 내부 감사를 받는다. 이는 4년 만에 실시되는 것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최근 감사에 들어간다는 통보를 받았다"며 "6월 중순쯤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SK 그룹 내부 감사는 각 계열사별 80~90명 정도의 감사단을 구성해 실시하며 감사 대상 계열사에는 SK텔레콤, SK네트웍스 등이 포함됐다.
SK그룹 관계자는 "내부에서는 이 감사단을 자가경영진단의 줄임말인 '자경단'이라고 부른다"며 "그룹 본사 측 인원과 감사 대상 계열사 인원을 합해 80~90명 정도로 구성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업계는 이번 감사가 최근 잇따라 발생한 SK텔레콤 통신장애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 3월20일 6시간 동안 대규모 통신 장애가 발생한데 이어 지난 13일에도 전북 지역에서 통신 장애가 발생해 고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윤나영 기자 dailybes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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