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새정치민주연합 윤장현 광주시장 후보측은 16일 "강운태 무소속 후보가 여러 분야에서 1위를 달리며 내놓고 자랑하기에는 좀 부끄러운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고 강 후보를 비판했다 .
윤 후보측 이광이 공동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어제 광주 선관위가 밝힌 시장 후보자 정보공개 내용을 보면 강 후보는 7명의 후보자 가운데 재산 신고액 1위 38억원, 4년 전 18억원이었던 것이 무려 20억원이나 급증했다"면서 "강 후보 측은 부인의 현금성 자산(15억원 상당)이 추가됐기 때문이며 '몰랐다'고 했는데 어떻게 이제는 알게 되었는지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대변인은 또 "선관위 자료에는 시장 출마자 7명 가운데 유일하게 강 후보만이 '군 복무를 마치지 아니한 사람'으로 기록되어 있어 병역 미필로 1위다"면서 "무슨 납득할 만한 사정이 있었는지 '신의 자식'들처럼 요령껏 뺐는지 그것도 시민들은 알 권리가 있다"며 해명을 요구했다.
그는 "4번 탈당과 4번 출마로 '입후보 횟수'도 1위로 참정권은 헌법이 보장하고 있으나 잦은 탈당은 철새라고 비판하는 것이 인지상정이다"면서 " 포털에서 '강운태'는 '인사와 입찰 비리' 등으로 도배돼 있다. 5번의 압수수색은 유사 이래 처음이고 전국 지자체 가운데 부동의 1위다"고 비난했다.
이 대변인은 “강운태 후보는 재산, 병역, 탈당, 부패 등 여러 분야에서 1위를 석권하고 있다는 점에서 가히 ‘그랜드슬래머’라 할 만 하다”고 꼬집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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