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중국 은행권의 부실채권 규모가 2008년 이후 최대 수준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16일 보도했다.
중국 은행감독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중국 은행권의 부실채권 규모는 540억위안 증가한 6461억위안으로 집계됐다. 부실채권 증가량은 분기 기준 2005년 이후 최대며 전체 부실채권 규모는 2008년 9월 이후 최대 수준이다.
부실채권 비율은 1.04%를 기록, 지난해 말 1.0%보다 높아졌다. 비율은 1.1%를 기록했던 지난 2011년 1분기 이후 가장 높다.
디폴트(채무 불이행)에 빠진 은행 보유 채권 규모는 지난 1분기까지 10분기 연속 늘어 은행 수익성이 위협받고 있음을 드러냈다.
공상은행을 비롯한 중국 5대 시중 은행의 부실채권 규모는 1분기 말 기준 현재 3771억위안으로 집계됐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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