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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첫 비대위 회의, 묵념으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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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은석 기자] 세월호 참사 한 달째인 16일 첫 비상대책위원회의를 소집한 새누리당은 고개부터 숙였다.


이완구 원내대표 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회의에서 "오늘 세월호 침몰 사고 한 달째 되는 날"이라며 "'정신적 IMF사태가 아니냐'는 말이 나올 정도로 사회 전반에 엄청난 충격을 주고 있고 무거운 마음으로 회의를 연다"고 운을 뗐다.

후속 대책과 관련, 신속한 입법을 주문한 이 비대위원장은 곧바로 희생자 추모 묵념부터 한 뒤 회의를 진행했다.


참석한 비대위원들도 '반성 모드'로 첫 회의에 임했다. 원유철 비대위원은 "국가적 비상시기이고 당도 매우 어려운 상황에서 중책을 맡아 어깨가 무겁다"며 "당·정·청 일대 쇄신을 통해 국민적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윤석 비대위원은 "참사 한 달이 지났지만 국민들의 분노와 허탈감은 잦아들 상황이 아닌 듯하다"며 "집권여당이기에 책임감을 뼈저리게 느낀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의혹을 끝까지 규명하고 사회의 고질적 병폐를 치유할 구체적 방안을 내놓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태원 비대위원은 "정부와 국회 모두 반성하는 자세를 갖고 여러 제도 보완과 재발방지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고 유재중 비대위원은 "정치인으로 큰 책임감을 느끼고 국민들께 죄송하다. 국민들의 아픔을 달랠 수 있도록 올바르게 책임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조해진 비대위원은 "절망에만 빠져 주저앉을 수 없다. 지금이야말로 희망이 필요하고 희망이 절실할 때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지방선거를 계기로 슬픔과 고통을 넘어, 반성과 자책을 넘어 새로운 미래, 새로운 삶을 국민들께 드릴 수 있는 그런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문헌 비대위원은 "정치권에 대한 불신과 실망을 새로운 희망과 기대로 바꾸겠다"고 했고 심윤조 비대위원도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희망을 줄 수 있는 당으로 거듭나도록 열과 성의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류지영 비대위원은 "20여일 남은 지방선거에서 새누리당이 국민의 신뢰와 지지 속에 선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은석 기자 chami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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