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일양약품은 위, 십이지장궤양 치료제 놀텍이 지난 해 회계기준105억원, 자체 처방기준 140여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면서 블록버스터급 신약으로 성장했다고 16일 밝혔다.
지금까지 개발된 국내 제약사의 개발 신약은 총 20개로 이중 연 매출 100억을 넘긴 신약은 놀텍 포함 단 3개다. 특히 놀텍은 시간이 지나면서 점진적으로 매출이 확대되고 있는 신약으로 업계에서 이슈로 꼽히는 제품이라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놀텍은 지난해 미란성 역류성식도염(ERD)의 적응증 추가로 기존 매출의 300%이상인 폭발적인 성장을 이루면서 100억을 훌쩍 넘는 매출을 달성하게 됐다.
회사 측은 놀텍의 새로운 적응증 추가를 더욱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놀텍은 비미란성 식도염(NERD)과 헬리코박터파일로리제균(H.pylori 제균) 적응증 추가를 위한 임상3상 환자 모집을 완료하고 올 1월에 임상을 완료한 상태로 이른 시일 내에 두 개의 적응증이 추가된다.
작년 놀텍의 매출 확대에 크게 기여한 ‘미란성 식도염’ 시장보다 ‘비미란성 식도염’ 시장이 약 3배 가량 큰 것을 감안하면 적응증 추가 이후 시장점유율 및 매출 확대가 기대되고 있다.
국내에서 300억원을 형성하고 있는 헬리코박터파일로리제균의 적응증을 추가 한다면 강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며 지금보다 약 3배 이상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회사 측은 예상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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