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32)의 방망이가 주춤했다.
1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 타자겸 좌익수로 선발 출장, 5타수 무안타 3삼진을 기록했다. 연속 경기 안타 행진도 다섯 경기에서 멈추며 시즌 타율은 종전 0.328에서 0.315(124타수 39안타)로 다소 떨어졌다.
추신수는 이날 휴스턴 선발 스캇 펠드먼(31)에게 철저하게 봉쇄당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도 14타수 1안타 3볼넷 3삼지으로 약한 모습을 보였다.
1회 첫 타석에서는 풀카운트까지 가며 끈질긴 승부를 했지만 6구째에 방망이를 내지 못한 채 삼진으로 물러났다. 팀이 1-0으로 앞선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도 펠드먼을 맞아 삼진으로 아웃됐다.
이어진 4회에는 2사 2, 3루 득점기회에서 타석에 섰다. 하지만 3루 땅볼로 물러나며 타점을 올리는 데 실패했다.
팀이 4-0으로 앞선 6회 1사 1루 네 번째 타석에서는 휴스턴의 바뀐 투수 다린 다운스(30)를 상대로 볼카운트 2-2에서 5구째에 방망이를 돌렸지만 헛스윙 삼진에 그쳤다. 4-4로 동점에서 나선 9회 다섯 번째 타석에서는 1루 방면에 빠른 타구를 보냈지만 타구가 야수 글러브에 빨려들어가며 아웃됐다.
경기에서 텍사스는 4-0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9회말 맷 도밍게스(25)에 끝내기 안타를 허용, 4-5로 역전패했다. 이날 패배로 텍사스는 시즌 전적 20승 21패를 기록해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4위에 머물렀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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