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LG유플러스(부회장 이상철)가 14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GTB(Global Telecoms Business) 이노베이션 어워드에서 3밴드 CA(Carrier Aggregation)와 스몰셀을 활용한 LTE-A 기술로 무선 네트워크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GTB 이노베이션 어워드는 영국에서 발간되는 글로벌 통신IT 전문매체인 GTB가 지난 2007년부터 전세계 통신사 및 관련 업체를 대상으로 ▲무선 네트워크 ▲유선 네트워크 ▲기업용 서비스 ▲비즈니스 서비스 ▲고객 서비스 등 5개 분야에 걸쳐 한 해 동안 가장 혁신적인 성과를 거둔 기업에 수여하는 상이다.
LG유플러스는 세계 최초 LTE 전국망 서비스, 세계 최초 VoLTE 서비스 등 혁신적인 행보로 전세계 LTE 시장의 발전을 이끈 데 이어, LTE-A의 선도적 개발 능력을 인정받아 이번에 무선 네트워크 혁신상을 수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먼저 LG유플러스는 GTB 이노베이션 어워드를 통해 ‘3밴드 CA’ 기술의 혁신성을 인정받았다. 3밴드 CA기술은 3개의 LTE 주파수를 연결, 대역폭을 넓혀 단일 주파수 대역이 지원하는 최대 150Mbps 이상을 제공하는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이다.
연초 LG유플러스는 40MHz 폭의 2.6GHz 광대역 주파수 대역과 20MHz폭의 800MHz 주파수 대역, 20MHz폭의 2.1GHz 대역을 묶어 총 80MHz폭을 활용, 최대 300Mbps의 속도를 제공하는 3밴드 CA 기술 시연에 세계 최초로 성공한 바 있다.
LG유플러스는 연내 3밴드 CA를 지원하는 스마트폰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고객들은 광대역 LTE 네트워크의 혜택을 반영한 차세대 LTE 서비스를 마음껏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스몰셀의 경우 지난해 7월부터 2.1GHz 주파수 대역에서 피코셀을 설치하기 시작했으며, 이후 지속적으로 스몰셀 기술을 개발하여 데이터 오프로딩 (Data Offloading, 급증하는 데이터 트래픽을 다른 네트워크로 분산) 및 인빌딩 솔루션으로 확보해 왔다.
이 같은 네트워크 용량 보강을 통해 대형 빌딩과 번화가, 쇼핑센터를 비롯해 트래픽이 집중되는 곳에서 유용하게 쓰이고 있다.
권준혁 네트워크전략담당 상무는 “이번 GTB 이노베이션 어워드 수상은 전 세계가 LG유플러스의 혁신적인 LTE 기술을 인정한 결과”라며 “한발 앞서 진화된 기술로 LTE 리더십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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