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한국투자증권은 15일 삼성생명에 대해 법인세 환급과 영업외 이익의 증가로 시장 전망치를 30% 이상 상회하는 호실적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질 중심의 재설계가 진행중으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12만원을 유지했다.
이철호 국제재무분석사(CFA)는 "1분기 연결 당기순익이 4180억원으로 일회성 이외에도 비용절감과 특별계정 자산 수수료 증가로 수익성이 증대했다"며 "비록 구조조정의 여파로 대규모의 일회성 비용이 예상되나 비용감소 효과로 이를 만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지난해 3분기에 54bp까지 축소됐던 이원차 역마진이 재확대되고 있다"면서 "1분기중 고금리 채권의 만기 도래액 집중으로 인한 이자소득자산 보유금리의 하락으로 다시 58bp로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이 CFA는 "특별계정자산수수료의 증가로 인한 영업외수익의 증가. 인력 구조조정으로 인한 사업비 감소와 보장성보험 판매 확대로 인한 마진 상승은 전반적인 수익성의 증가로 이어질 전망이다"며 "구조조정은 대규모의 일회성 비용을 발생시킬 것으로 보여 본격적인 손익 개선은 2014년 이후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진희정 기자 hj_j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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