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문화재청은 천연기념물 제217호 산양 두 마리를 15일 강원도 양구군 인근 야생으로 돌려보낸다고 밝혔다.
태초의 원시적인 형질을 거의 그대로 간직해 '살아 있는 화석'으로 불리는 산양은 백두대간을 중심으로 설악산, 태백산, 오대산, 양구, 울진, 삼척 등에서 700여 개체가 서식하고 있으나, 최근 개체 수가 감소하고 있다.
이번에 자연에 방사하는 산양은 각각 (사)한국산양보호협회(양구산양증식복원센터)에서 2010년 증식에 성공한 1마리와 2012년 12월 강원도 양구 인근에서 조난돼 탈진한 1마리를 구조해 치료와 재활을 거쳐 완치된 것이다.
방사 장소는 강원도 양구군 동면 인근이다. 청은 산양에게 서식 실태와 이동 경로 파악을 위한 위치추적장치(GPS, Global Positioning System)를 부착해, 사후 점검(Monitoring)을 지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다.
문화재청은 "앞으로 산양이 먹이를 구하기 어려운 겨울철에 서식지 주변을 따라 먹이 공급 장치를 설치하고, 틈틈이 먹이를 나눠주는 등 조난을 사전에 예방할 계획"이라며 "증식 또는 구조된 산양의 지속적인 자연 방사를 통해 서식지를 복원하는 등 천연기념물 산양의 보호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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