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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아파트 낙찰가율 올해 첫 하락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5초

[아시아경제 노태영 기자]지난달까지 뜨겁게 달아오르던 부동산 경매 열기가 한 풀 꺾였다.


법원경매정보회사인 지지옥션에 따르면 13일 현재 수도권 아파트의 평균 낙찰가율은 85.6%로 지난달에 비해 0.6%포인트 하락했다.

수도권 아파트의 낙찰가율은 올해 1월 82.6%, 2월과 3월 83.9%, 4월 86.2%까지 올랐다가 이달 들어 처음으로 떨어졌다.


평균 응찰자수도 6.8명으로 지난달 7.6명에 비해 0.8명 감소했다.

서울 아파트의 낙찰가율은 지난달 87.3%에서 이달엔 85.4%로 1.9%포인트 낮아졌고 응찰자수도 6.7명에서 5.5명으로 1.2명 줄었다.


특히 강남 3구 아파트의 낙찰가율은 지난달 93.1%에서 이달엔 81%로 12.1%포인트나 떨어졌다.


이처럼 수도권 아파트의 경매 지표가 꺾인 것은 ‘2·26 대책’ 발표 이후 아파트 등 주택 거래량이 감소하고 가격도 약세로 돌아선 영향이 크다.


이런 현상은 연립·다세대 주택도 마찬가지여서 이달 들어 낙찰가율이 67%로 지난달74.5%보다 7.5%포인트 하락했다.


상가와 오피스텔의 경우 5월 현재 낙찰가율이 55.5%, 78.9%로 지난달 63.4%, 80.3%에 비해 각각 7.9%포인트, 1.4%포인트 떨어졌다.


아파트형공장 역시 지난달에는 낙찰가율이 82.5%를 기록했으나 이달엔 74.9%로 7.6%포인트 낮아졌다.


지지옥션 하유정 선임연구원은 "최근 전반적으로 경매 투자 열기가 주춤한 상황이기 때문에 고가 낙찰을 지양하고 시세보다 낮은 가격에 낙찰받는 게 좋다"고 말했다.




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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