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오는 6월 4일 치러지는 서울교육감 선거에 출마하는 문용린 예비후보가 기자회견을 열고 ‘안전한 학교’와 ‘경제적 차이와 상관없이 꿈과 끼를 펼칠 수 있는 행복교육’을 실현하겠다고 공약했다.
문 예비후보는 13일 오후 2시 서울 서대문구 창천동에 마련된 선거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전한 학교’를 내세운 공약에 대해 발표했다. 그는 “아이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학교를 안전한 학교로 개조한다는 것을 최우선 가치로 삼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문 예비후보는 ‘서울학교 안전플랜 6대 과제 중점 추진’을 내세웠다. 구체적으로는 ▲유아교육부터 생애단계별 실천안전교육 실시 ▲통학버스에 ‘통행안전 우선권’ 도입 ▲학생안전 위협 학교건물·시설에 ‘안전조치 명령’ 발동 ▲수학여행 등 교외체험 활동에 안전관리 전문가 동행 의무화 ▲학교안전컨트롤 타워 지원 및 서울교육 안전 네트워크 구축 ▲노후 학교 개선에 5년간 2조원 예산 투자 등의 계획을 밝혔다.
또한 소득 하위 10%에 속하는 학생들에게 교육적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하는 '캐치업 디바이드'(Catch Up the Divide) 프로그램을 도입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보편적 복지에 대해서는 “복편적 복지의 폐해로 학생안전과 직결된 낙후된 학교시설에 대한 투자가 어렵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밝히고 선택적 교육복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지은 기자 muse86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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