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컴투스(대표 송병준)가 올해 1분기 매출 211억원, 영업이익 20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5%, 62% 감소했다.
1분기 해외 매출은 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 성장했다. 전체 매출에서 해외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35% 수준이다.
컴투스 측은 이같은 성과에 대해 "공격적인 글로벌 시장 전략이 적중한 것으로,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는 개발력과 다양한 히트 게임의 서비스 경험, 자체 플랫폼의 역량까지 더해져 지속적인 성과를 올리고 있다"고 평가했다.
컴투스는 이후 자체 플랫폼을 통한 개발작의 서비스를 확대하고, 다양한 장르의 히트작 출시로 성장세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지난 3월 출시한 '낚시의 신'은 40여일 만에 글로벌 1000만 다운로드를 넘어서며 흥행몰이에 나서고 있어 2분기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컴투스의 개발력을 결집한 RPG(역할수행게임) '서머너즈 워' 역시 지난달 국내 출시 이후 매출 순위 10위권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달 말 글로벌 출시가 예정되어 있는 만큼 향후 더 큰 성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로 인해 전체 매출 상승은 물론 해외 매출 비중도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낚시의 신은 이미 해외 매출 비중이 90%를 넘어서고 있으며, 서머너즈 워의 글로벌 출시로 해외 매출이 가세하면 2분기 이후 큰 폭의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컴투스 CFO 최백용 전무이사는 "컴투스는 최근 출시한 낚시의 신과 서머너즈 워 등 신작들의 성과로 우수한 개발력과 글로벌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하고 있다"며, "두 게임 모두 자사의 개발작으로 자체 플랫폼을 통해 서비스 하고 있어 이익기여도 역시 높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컴투스와 함께 해외 시장에서 높은 성과를 올리고 있는 게임빌과의 글로벌 통합 플랫폼 구축 등 전략적 파트너쉽 강화를 통해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모바일 게임 기업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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