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정부는 월드컵이 열리는 브라질에서 재외국민 안전점검에 나선다.
왹부 당국자는 12일"현지시간 12일부터 나흘간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월드컵계기로 재외국민 안전점검을 벌인다"고 밝혔다.
브라질 월드컵은 다음달 13일부터 7월14일까지 한 달 간 브라질 상파울루와 쿠리치바 등 12개도시에서 열린다.
외교부는 이정관 재외동포영사대사를 현지 점검단장으로 해서 외교부 재외국민보호과와 남미과 각 1명과 경찰청과 소방방재청 등 유관부서 직원으로 신속대응팀을 꾸려 파견했다.
신속대응팀은 12일부터 14일까지 상파울루에서 위기 상황을 가정한 재외국민 보호를 위한 모의훈련를 벌인다. 또 13일에는 행정수도 브라질리아에서 브라질 월드컵 치안 총책임자와 외교부 차관보를 면담하고 위기 시 협조방안을 논의한다.
이와 함께 외교부는 15일에는 멕시코의 멕시코시티에서 사건·사고회의를 열고 중남미 치안상황을 점검하고 재외국민 보호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올해 브라질 월드컵에 대비해 브라질 치안·외교당국과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한편, 사건사고에 대한 대비태세를 점검하고 재외국민 보호 대응 시스템 이해도를 높일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 jacklon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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