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6·4 지방선거 새정치민주연합 경기도지사 후보로 김진표 의원이 선출됐다.
새정치민주연합 경기도당은 11일 오후 2시 경기 안양실내체육관에서 경기도지사 후보자 선출 대회를 갖고 김 의원을 최종 후보로 확정했다.
김 의원은 국민여론조사 50%와 공론조사 선거인단 투표 50%가 반영된 이날 경선에서 48.2%를 얻어 30.7%를 얻은 김상곤 전 교육감을 누르고 후보로 선출됐다. 원혜영 의원은 21.1%를 얻는 데 그쳤다.
김 의원은 국민여론조사에서 49.3%를 얻어 28.6%를 획득한 김 전 교육감에게 20.7% 앞섰고 공론조사 선거인단 투표에서도 47.2%를 얻어 32.8%를 획득한 김 전 교육감을 앞섰다.
이날 경선에는 총 285명의 선거인단이 투표에 참여했다.
김 의원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남경필 새누리당 경남지사 후보와 맞붙게 됐다. 최근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남 후보 우세론이 여전히 힘을 얻고 있는 가운데 '세월호 침몰 사고' 이후 집권여당에 대한 심판론이 불거지면서 선거 결과는 막판까지 두고 봐야 한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김 의원은 후보자 수락 연설에서 "태산같이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며 "이 책임을 다하기 위해 반드시 경기도 정권을 탈환해서 지방선거 승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새누리당 김문수 도지사가 만들어놓은 8년 적폐를 확실하게 걷어내고 한반도의 중심이자 대한민국의 심장인 경기도에 다시 뜨거운 희망의 숨결을 불어넣겠다"며 "이제 전력질주만 남았다. 오직 승리만 바라보고 뛰겠다. 경기도민이 자랑인 시대, 경기도가 자랑거리인 시대, 우리 함께 만들어 나가자"라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13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재정경제부 장관, 대통령비서실 정책기획수석비서관, 국무조정실 실장 등을 역임했고 경기 수원시를 지역구로 3선을 지낸 새정치민주연합 중진 의원이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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