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강]
㈜그룹 포에이 건축사사무소 영예
내년말 개관을 목표로 건립이 추진 중인 광주광역시 남구 구민도서관의 설계 디자인이 확정됐다.
곡선의 아름다움을 잘 살리고, 주변 환경과의 조화를 이룬 친환경적 도서관으로 설계된 데다 현대적인 건축미까지 더해져 문화교육특구 남구를 대표하는 건축물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9일 남구에 따르면 구민도서관 건립 설계공모 심사위원회는 지난 8일 공모작 심사를 위한 평가회의를 개최했다.
평가는 학계 교수 및 전문가들로 구성된 전문위원 심사 평가와 공모를 통해 모집한 주민 심사위원단 평가 등 이원체계로 진행됐다.
이날 심사에는 총 4개의 작품이 평가 대상에 올랐다.
최종 당선작은 전문심사위원 심사와 주민심사위원 심사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한 ㈜그룹 포에이 건축사사무소에서 제출한 작품으로 결정됐다.
㈜그룹 포에이 건축사사무소는 지하 1층과 지상 1층 등 2층 규모로 건립되는 구민도서관에 ‘꿈’과 ‘자연’, ‘어린이’를 주제로 하는 디자인 모티브를 적용, 자연과 함께 어우러지는 남구의 꿈을 곡선의 아름다움으로 형상화한 작품을 제출했다.
특히 우주여행을 테마로 이용한 미리내 놀이터와 별빛 언덕 등 다양한 놀이공간 체험과 햇살마당과 스텝가든 등 틈새 공간을 활용한 이색 아이템들도 돋보였다.
구민도서관 건립 설계공모 심사위원회는 제출된 작품에 대해 “도서관과 공원시설의 동선을 적절히 배치해 공간이용의 효율성을 높였고 녹지공간과 도서관 시설의 조화로운 구성으로 현대적인 디자인의 건축물을 잘 구현해 냈다”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심사위원회는 리드 엔지니어링 건축사사무소에서 출품한 작품을 우수작으로 결정했다.
당선작을 제출한 ㈜그룹 포에이 건축사사무소에게는 구민도서관 실시설계권한이, 우수작을 출품한 리드 엔지니어링 건축사사무소는 600만원의 시상금을 받게 된다.
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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