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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구조작업 초기 투입된 잠수사 숫자도 부풀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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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구조작업 초기 투입된 잠수사 숫자도 부풀려졌다" 세월호 구조작업 초기에 투입된 잠수사 숫자도 부풀려졌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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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세월호 구조작업 초기 투입된 잠수사 숫자도 부풀려졌다"

정부가 세월호 실종자 구조 작업에 투입된 잠수사 인원 수를 속이고 있다는 세월호 유가족들의 의혹 제기가 사실로 드러났다.


8일 오마이뉴스는 "지난달 16일부터 21일까지 해양경찰청이 작성해 청와대 위기관리센터, 총리실, 해양 수산부, 안전행정부, 합동참모본부 및 각군 지휘통제실 등 재난 대응 관련 각 부처로 보낸 상황보고서를 입수해 분석한 결과 구조작업 초기에 투입된 잠수사 수가 부풀려졌다"고 보도했다.

안전행정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달 17일 오전 브리핑에서 "잠수인력을 555명으로 늘렸다"고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당시 해경 상황보고서의 수중수색기록을 집계한 결과 해경과 해군, 민간 잠수사까지 합쳐 수중수색에 투입된 인원은 76명에 그친 것으로 드러났다. 19일 밤 11시 51분에 작성된 해경 상황보고서엔 이날의 수색 상황을 종합해 "(수중) 잠수요원 14명, 총 7회 실시"라고 기재돼 있어 사고대책본부 브리핑 내용과 큰 차이를 보였다.


이런 과장·왜곡 브리핑은 지난달 20일에도 계속됐다. 이날 오후 6시 브리핑에서 고명석 해경 장비기술국장은 "금일 함정 212척, 항공기 36대, 잠수요원 641명을 동원, 해상수색과 선체수색을 집중적으로 실시했다"고 밝혔다.


한편 실종자 가족들은 사고 3일째인 지난 18일 "대한민국 재난본부에서는 인원 투입555명, 헬기 121대, 배 169척으로 우리아이들을 구출하고 있다고 거짓말 했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낸 바 있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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