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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해 예방형 도시계획 컨설팅' 지자체 공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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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국토교통부는 '재해 예방형 도시계획 수립 컨설팅 사업' 대상을 선정하기 위한 공모를 23일까지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올해 처음으로 시행하는 이 사업은 도시계획을 수립할 때 도시의 지역별 자연재배 위험성을 사전 분석해 선제적으로 재해에 대응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한다. 최근 이상기후 현상이 빈번하게 발생하면서 도시의 재해 위험성이 높아졌지만 이를 크게 고려하지 않은 채 도시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도시계획, 방재분야 전문기관인 국토연구원과 도시계획기술사회가 사업단을 구성하고 지역 맞춤형 재해저감대책을 수립하게 된다.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단에서 선정기준에 따라 평가를 실시한 뒤 오는 30일 지방자치단체 10곳을 선정할 계획이다. 지원 지자체로 선정되면 방재·도시계획·건축 등 관련 분야 전문가집단이 지자체의 도시계획 수립 과정에 6개월 이상 참여해 컨설팅을 지원한다.


특히 재해 예방형 도시계획 수립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지자체 3곳은 선도 지자체로 지정, 집중적인 전문가 컨설팅을 실시할 예정이다. '재해 예방형 도시계획 가이드라인'을 제작하고 연 2회 설명회도 개최한다.


박민우 국토부 도시정책관은 "도시를 계획하는 단계에서 재해저감 대책을 시행하면 자연재해 위험을 사전에 차단 할 수 있다"며 "향후 효과를 모니터링해 대상 도시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재해 예방형 도시계획 수립을 희망하는 기초 지자체를 대상으로 14일 국토연구원 대강당에서 사업설명회가 개최된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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