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연휴를 끝내고 5일만에 개장한 일본 증시가 급락했다.
연휴 기간 동안 엔화가 강세를 보인데다 지난 밤 뉴욕증시가 하락했다는 사실이 투자심리를 짓누른 것으로 풀이된다.
닛케이225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9% 급락한 1만4033.45로 7일 거래를 마쳤다. 1152.01로 마감된 토픽스 지수도 전거래일 대비 2.6% 크게 밀렸다.
알리바바 지분 34%를 보유한 최대 주주 소프트뱅크는 5.10% 급락했다. 알리바바는 전날 미국 증권거래소(SEC)에 상장 신청서를 제출했다. 하지만 BGC 파트너스는 알리바바 상장 기대감은 이미 소프트뱅크 주가에 반영됐다고 지적했다.
야후재팬도 3.63%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수출 종목들은 일제 급락했다. 도요타 자동차가 2.13%, 혼다 자동차가 2.91%, 캐논이 2.71% 밀렸다.
전기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하면서 기대 이상의 영업이익을 발표한 아사히 그룹은 강보합을 기록했다. 전거래일 대비 0.11% 올랐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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