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유형 따라 추가 보상도…"5월 요금에서 자동감면"
[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삼성SDS가 지난달 20일 과천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한 인터넷전화 '와이즈(wyz)070'의 서비스 중단 피해 보상계획을 발표했다. 인터넷전화 사용 불편을 겪은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장애시간당 요금의 3배를 감면하고, 서비스 유형에 따라 추가 보상도 실시하기로 했다.
삼성SDS는 "화재로 중단됐던 인터넷전화의 모든 서비스를 지난 6일자로 완료했다"면서 "시스템 안정화와 함께 후속 조치로 모든 피해 고객을 대상으로 요금감면 보상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우선 불편을 겪은 모든 가입자는 이용약관 기준에 따라 '시간당 요금(최근 3개월간 평균 기준) × 장애시간 × 3배'에 해당하는 액수를 보상한다.
여기에 더해 별도로 장애 유형에 따라 추가로 보상한다. 통화서비스 장애를 겪은 고객에게는 한 달치(최근 3개월간 평균 기준) 통화서비스 요금을 차감하고, 부가서비스 장애 고객에게는 두 달치에 해당(최근 3개월 평균 × 2)하는 액수를 차감한다.
기준은 서비스 중단 시점은 4월 20일 15시에 가입된 고객이며, 해당 시각에 서비스 일시정지나 직권중지로 미사용 상태인 고객은 제외된다.
보상액은 5월분 청구 요금에서 별도 신청 없이 자동으로 차감되며, 보상액이 5월 청구요금보다 많아 잔여 보상액이 발생하면 6월분 요금에서 차감된다.
삼성SDS는 삼성와이즈070 홈페이지(www.samsung070.com)에서 가입자별로 자신의 보상 대상 여부와 요금감면액수를 조회할 수 있는 페이지를 개설했으며, 콜센터(1577-0300)와 피해접수센터(1577-0382)에서도 상담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삼성SDS 측은 "인터넷전화서비스 외에 화재에 따른 여타 피해에 대해서도 해당 고객사와 협의를 통해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영식 기자 gra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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