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7일 한화손해보험의 올 2·4분기 당기순이익이 7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36%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같은 기간 원수보험료는 1조266억원으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관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분기 당기순이익이 12억원을 기록해 턴어라운드(실적 개선)에 성공했다"며 "전년 대비 수익은 감소했지만 2분기 연속 적자에서 벗어난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한화손보는 지난달 중순부터 자동차보험료를 영업용 13.7%, 업무용 3.5%, 개인용 1.5%씩 각각 인상했다"며 "따라서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향후 1년간 2.6%포인트 개선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이달부터 기존 장기보험도 갱신되며 월 30억원 가량의 위험보험료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2~3분기 장기보험 손해율이 0.9%포인트 내려가며 언더라이팅(계약 심사)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이 연구원은 기대했다.
이 연구원은 한화손보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050원을 유지했다.
박민규 기자 yush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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