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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했던 어린이날…이벤트성 행사는 대부분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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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어린이날인 5일 서울 시내는 지난해와 달리 한산한 모습이었다. 세월호 침몰 사고로 추모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는 것을 고려해 어린이날 행사가 대부분 취소됐기 때문이다.


재계에서 예정됐던 어린이날 행사 등도 대부분 취소됐다.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삼성에버랜드의 경우 어린이날 연휴에 이벤트성 행사를 줄였다.

대신 세월호 희생자 합동 분향소에는 주말에서 어린이날과 석가탄신일로 이어지는 황금연휴에도 불구하고 나들이에 앞서 가족 단위로 들르는 시민들의 모습이 부쩍 눈에 띄었다.


합동분향소 관계자는 "분향소 설치 이후 첫 주말이자 연휴인 데다 어린이날이 끼어있다 보니 주로 가족 단위 조문객이 많았다"고 밝혔다.

대형마트나 유명 관광지 등에서도 지난해와 같은 화려한 행사를 자제하고 차분한 분위기 속에 프로그램을 일부 폐지하거나 축소한 형태로 진행됐다.


주요 놀이동산과 유원지에는 인파가 몰리긴 했지만, 각종 행사도 숙연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한편 서울시는 어린이들을 위해 기획한 '라바와 함께 신나는 노라바 페스티벌' 행사를 취소했다.


세종문화회관은 서울 성북구 삼청각에서 진행할 예정이던 야외행사를 취소했고, 서울시립교향악단·청계천문화관 등도 준비한 행사를 백지화했다.


경기도 안양시 역시 대규모 어린이날 행사는 취소하고 실내 빙상장, 호계체육관을 무료 개방하는 등 최소한의 행사만 진행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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