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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하이텍 해외 매각되나…기술유출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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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동부하이텍이 해외업체에 매각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국내 대기업 중 동부하이텍 인수 의사를 밝힌 곳이 아직까지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동부하이텍이 흑자전환에 성공하는 등 좋은 실적을 내고 있다는 점, 기술 유출 우려가 있다는 점 등 때문에 해외에 매각되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동부하이텍의 매각주관사인 산업은행과 노무라증권은 최근 동부하이텍 인수를 희망하는 복수의 해외기업과 비밀유지약정서(CA)를 체결했다. 지금까지 동부하이텍의 인수 후보로 거론되던 LG전자 등은 인수 의사를 밝히지 않았다.


CA는 기업이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하기 전에 피인수 기업의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매각주관사와 맺는 약정이다. 이들 기업은 CA를 맺은 뒤 자체 실사를 벌여 인수에 참여할 지를 최종 결정한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흐름만 살펴봤을 때에는 동부하이텍이 해외로 매각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이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는 목소리가 크다. 최근 동부하이텍이 매각을 진행하면서 실적이 개선됐을 뿐 아니라, 기술 유출 문제도 고려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업계 관계자는 "동부하이텍이 최근 원가 절감등을 통해 수익성이 개선됐다"며 "외국계 기업으로 넘어갈 때에는 기술 유출 문제도 생각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강조했다.


하지만 산업은행은 동부하이텍은 무조건 매각한다는 방침이다. 동부그룹이 채권단의 지원을 받고 있는 만큼, 계열사를 매각해 자금을 마련하지 않으면 또다시 유동성 위기가 불거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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