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황금 연휴 잊은 삼성 미래전략실

시계아이콘01분 34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5일 팀장 이하 임원급 전원, 6일은 간부 사원까지 출근

[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지난 1일 근로자의 날부터 시작해 총 6일간의 황금 연휴가 어린이날을 맞아 절정에 달한 가운데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임직원들이 황금 연휴도 잊고 전원 출근해 업무에 한창이다.


5일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각 팀장 이하 임원들이 전원 출근해 향후 삼성그룹의 안살림과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구상중인 '마하경영'을 본격화 하기 위해 팀별 회의 및 업무 준비에 한창이다.

오는 6일에는 간부 사원까지 전원 출근한다. 지난달 30일 미래전략실 팀장급 인사 이후 연휴가 끝난 시점에서 즉각 업무를 진행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나선 것이다.


지난 30일 미래전략실 인사는 수시인사라는 점, 미래전략실 1팀장을 제외한 전 팀장들을 교체했다는 점, 사장급 팀장들을 삼성전자로 보내고 부사장, 전무급 팀장들을 선임했다는 점에서 단연 파격적이었다.

지난 2012년 6월 장기간 해외에서 경영구상을 해온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미래전략실장을 김순택 실장에서 최지성 당시 삼성전자 최고경영자(CEO, 부회장)로 교체한 것과 비슷한 모양새다.


당시 삼성그룹은 오랫동안 삼성전자 각 사업부를 맡았던 최 부회장을 미래전략실장으로 선임하며 '실무형' 실장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과거 구조조정본부 시절의 관리형 실장이 아닌 실제 사업을 살피고 이에 따른 전략을 구사할 수 있는 인물로 최 부회장을 낙점한 것이었다.


이번 인사를 통해 삼성그룹에서 인사, 홍보, 준법경영을 책임지는 인물들은 역할을 그대로 유지한채 삼성전자로 이동했다. 업무가 전혀 바뀌지 않았다는 점에서 삼성전자라는 현장을 강화한 조치다. 특히 최근 삼성그룹 내부에서 실시되고 있는 '마하경영' 등 그룹의 최우선 과제를 삼성전자를 통해 구현하고자 하는 것이다.


미래전략실은 상황이 조금 다르다. 인사지원팀장을 맡은 정현호 부사장은 경영진단팀에 있었다. 전략진단팀장에는 박학규 부사장이 배치됐다. 박 부사장은 무선지원팀장을 역임했다. 기획팀장에는 준법경영실을 맡았던 이수형 부사장, 커뮤니케이션팀장에는 이준 삼성전자 기획팀 전무가 배치됐다.


미래전략실 각 팀장의 면면을 살펴보면 본인이 하던 업무를 그대로 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이준 전무 역시 기자 출신으로 최근 삼성그룹에 영입돼 홍보 업무는 처음이다.


이처럼 새로 임명된 미래전략실 각 팀장이 아예 다른 업무를 맡게 된 배경에는 이 회장의 지시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마하경영을 본격화 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시각에서 사업을 바라보고 경영 전략 역시 생각지 못했던 방법으로 세워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 이 회장의 경영구상의 결론 중 하나인 것이다.


삼성그룹의 한 관계자는 "삼성전자에는 모두 미래전략실에서 관련 업무를 하던 팀장들이 옮겨가며 업무의 연속성을 중요시 했지만 미래전략실은 모든 팀장이 현재 맡은 업무를 해 본적이 없다"면서 "전혀 새로운 시각과 각도에서 맡은 업무를 바라보고 새로운 해법을 찾아보고자 하는 것이 최고위 경영진들의 복안"이라고 말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미래전략실 각 팀장의 마음도 바쁘다. 정식 업무가 시작되기 전 새로운 업무를 파악하기 위해 몇몇 팀장은 주말에도 출근길에 나섰다.


재계 고위 관계자는 "삼성그룹의 이번 인사는 재계에 여러가지를 시사한다"면서 "절대 실패해서는 안되는 삼성전자에는 미래전략실의 핵심인사들을 보직변경 없이 배치했지만 삼성그룹의 중추라 할 수 있는 미래전략실은 예전 업무와 전혀 무관한 사람들을 팀장으로 앉혀 인적 혁신을 강조하고 나서며 재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명진규 기자 aeo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0914:18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정부가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수분양자에게 일정 가격으로 되팔 권리를 보장하는 '주택환매 보증제(가칭)'를 처음 도입한다. 준공 후 미분양 1가구1주택 특례 가액기준을 6억원에서 7억원으로 상향하고, 인구감소지역 세제 특례와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 지원도 연장한다. 공급 측면에서는 3기 신도시 1만8000가구를 포함해 올해 5만가구 착공에 나선다. 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서

  • 26.01.0914:05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제도화에 속도를 낸다. 디지털자산 기본법(가상자산 2단계 법안) 입법을 통해 발행·유통·거래 전반을 포괄하는 규제 틀을 마련한다. 또한 디지털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기관은 9일 오후 '2026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 등 디지털자산을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정부가 국내 장기 주식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세제 혜택을 대폭 확대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출시한다. 투자 시 납입부터 배당까지 '더블 혜택'을 주는 국민성장펀드·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펀드도 출시한다. 국내외 산업과 자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는 '한국형 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하기로 했다.9일 재정경제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60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생산적 금융을 강조해온 이재명 정부가 국장 장기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투자계좌(ISA)'를 신설한다. 일정소득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형 ISA'는 물론, 비과세 200만원이 적용되는 기존 ISA 대비 세제혜택을 대폭 확대한 '국민성장ISA'도 선보일 예정이다.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9일 오후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공개했다. 생산적 금융 기치 하에 첨단

  • 26.01.0914:00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정부가 오는 7월부터 외환시장을 24시간 개방해 원화 국제화에 나선다.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규제를 정비함으로써 한국 증시의 숙원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 기관은 9일 오후 '2026년 경제성장 전략'을 공개하면서 이러한 내용의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외환·자본시장 종합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