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VD 상영관 올해 1,300여명 이용…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두배 가량 늘어"
[아시아경제 김재철 기자]“장성에도 3D 영화관이 있는 것을 아시나요?”
장성군이 대도시 영화관을 가지 않고도 주민들이 최신영화를 3D로 즐길 수 있는 곳을 마련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2일 장성군 문화시설사업소에 따르면 군립도서관 내에 3D 영화 상영이 가능한 시설을 갖춘 이후 DVD 상영관을 이용하는 주민들의 수가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올해 현재까지 1,300여명이 이용했으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대비해 두배 가량 늘어난 수치다.
군은 지난해 말 군립도서관 디지털자료실 시설개선 사업을 추진, 최대 16명까지 수용할 수 있는 넓은 좌석을 비롯해 3D프로젝터와 전동스크린, 방음 및 햇빛 차단기 등 3D 영화상영이 가능한 시설을 조성했다.
이에 바쁜 일상으로 상영 영화를 놓친 주민에게 영화 관람 편의를 제공해 주민 문화수준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3D 영화관 이용시간은 10시와 13시 30분, 15시 30분으로 1일 3회 이용이 가능하며, 홈페이지(http://www.jsah.net)를 통해 예약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군립 도서관(393-7900)으로 문의하면 된다.
군 문화시설사업소 관계자는 “3D 상영이 가능한 시설을 갖춘 이후에 이용객 수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며 “앞으로도 주민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키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장성군은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에 ‘문화가 있는 날’을 운영, 문예회관 대공연장에서 최신 영화를 무료로 상영하고 있다.
김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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