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코스피가 외국인의 4거래일 연속 매도세에 하락마감했다. 장 초반 소폭 상승세를 보였던 지수는 외국인의 매도세가 점차 커지면서 하락전환해 1950선으로 밀려났다.
2일 코스피는 전장 대비 2.35포인트(0.12%) 내린 1959.44를 기록했다. 이날 거래량은 1억7000만주(이하 잠정치), 거래대금은 3조205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코스피는 1966.29로 시작해 장 초반 강보합세를 유지하다가 외국인의 매도세가 커지면서 하락전환했다. 개인은 1320억원 매수우위를 보였고 장 초반 매도세를 보이던 기관은 매수세로 전환해 87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외국인은 1494억원어치를 팔았다. 프로그램으로는 2147억원 매도물량이 출회됐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1.84%), 철강금속(-0.96%), 기계(-0.78%), 증권(-0.95%), 종이목재(-0.56%), 화학(-0.43%), 유통업(-0.24%) 등 대부분 종목이 하락했다. 전기전자(0.36%), 비금속광물(1.46%), 전기가스업(1.96%), 건설업(0.54%), 통신업(1.33%) 등은 상승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서는 현대차(-2.17%), 현대모비스(-0.34%), 기아차(-1.75%) 등 자동차주와 함께 현대중공업(-2.84%), 포스코(-0.81%), 삼성생명(-1.66%) 등이 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0.22%), SK하이닉스(1.25%), 한국전력(2.15%), NAVER(0.14%), SK텔레콤(2.81%), LG화학(0.38%), 신한지주(1.56%) 등은 강세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은 4종목 상한가 포함 378종목이 강세를, 하한가없이 417종목이 약세를 보였다. 73종목은 보합.
코스닥은 전장보다 0.68포인트(0.12%) 내린 558.66을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9원 내린 1030.3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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