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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경기도, 현장중심 재난컨트롤타워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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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인원 기자] 6·4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새누리당 예비후보인 남경필 의원은 30일 재난 컨트롤타워를 현장 중심으로 바꾸고 경기도지사가 경기도 재난안전대책본부의 총괄책임을 맡을 것을 공약했다.


남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4일 동안 진도현장에서 보고 느낀 문제점을 말씀드리고 대안을 제시하고자 한다"며 경기도 재난대책으로 '생명안전망 구축계획'을 발표했다.

남 의원은 "세월호 침몰 사고가 발생하고 처음 한 시간 동안 현장 지휘체계가 없었다. 처음 한 시간 안에 현장에 재난전문가가 도착해 지휘했다면 이번 참사는 상당 부분 줄일 수 있었을 것"이라며 "경기도의 재난안전지휘체계를 현장중심으로 바꾸고 현장의 모든 지휘권한을 재난안전문제 전문가인 소방재난본부장에 맡길 것"이라고 말했다. 또 재난전문가가 24시간 대기해 재난이 발생하면 5분 이내에 출동하여 현장을 지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군, 경찰, 민간기관 등 재난관련 기관 간 업무의 유기적 협력과 조직화를 위해 도지사가 주재하는 '총괄조정회의'신설 ▲발생가능한 모든 재난에 대한 훈련계획을 만들고 이를 전문적으로 훈련·교육할 수 있는 '워게임 재난안전센터' 설치 ▲빅데이터를 활용해 재난감시·재난위험예보·자동재난신고·상황별대피안내 등이 이뤄지게 되는 '빅데이터 재난안전센터' 구축 등을 약속했다.

남 의원은 또 세월호 대참사 국민조사위원회를 국회에 정식 제안했다. 남 의원은 "현장이 수습되고 나서 위원회가 만들어질 일이지만 현장에 계셨던 모든 분들의 이야기를 (국회가) 들어야한다"며 "현장에 있었던 모든 분들의 목소리를 듣고 문제점을 파악해 시스템을 만드는 위원회가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김인원 기자 holeino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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