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전남)=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범정부 사고대책본부(이하 대책본부)는 29일 오후 6시 브리핑을 열고 이날 오후 세월호에서 12구의 실종자 시신을 추가로 수습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사망자 수는 205명으로 증가했고 실종자 수는 97명으로 감소했다.
대책본부에 따르면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이날 오후 정조시간대를 전후로 남성 9명, 여성 3명 등 총 12명의 시신을 수습했다. 사망자들은 5층 로비에서 11명, 4층 선수 좌현 격실에서 1명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후에 발견된 사망자의 신원은 일부를 제외하면 대부분 학생으로 추정된다. 고명석 대책본부 대변인은 "신원은 DNA검사 이후 법적으로 최종 확정 된다"면서도 "그러나 전반적인 신체 특성·의복 등을 보면 다수가 학생일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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