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대규모 명예퇴직을 단행한 KT가 현장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전국 지사를 대거 통폐합하고, 하부조직으로 180여개 지점을 신설해 영업경쟁력 강화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KT는 29일 "기존 236개 지사를 통합해 79개로 광역화하고, 지사 하부 조직으로 181개 지점을 신설하는 내용의 조직개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선안은 4월 30일부터 적용된다.
예를 들어 기존 수도권강남고객본부의 분당, 여주, 이천지사가 분당지사로 통합되고 기존 지사는 지점이 되며 부산고객본부의 경우 금정, 동래, 양산지사가 금정지사로 통합되고 나머지 지사는 지점이 되는 형태다.
KT는 "기존 각 권역의 업무는 그대로 유지하되 조직의 효율성 차원에서 현장의 실행력을 높일 수 있는 형태로 배치한 점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또 유통채널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존의 KT가 직영하던 체계를 전문 유통관리 체계로 전환해 인력 및 업무효율화를 도모했다.
KT는 "영업재개와 함께 현장 및 영업 조직을 효율화함으로써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김영식 기자 gra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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