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짜'로 주어지는 서비스면적 넓을수록 분양가 인하 효과 커
[아시아경제 박승규 기자] 아파트 분양시장이 실수요자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보다 저렴하고 실속 있는 중소형 아파트를 찾는 이들이 많다.
지속적인 인기 속에 중소형아파트가 한번 더 변신을 꽤 하고 있다. 건설사들이 서비스 면적을 제공함으로써 대형 아파트에 견줄만한 주거 공간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서비스면적은 발코니 등을 거주자가 전용으로 실사용하는 면적이지만, 분양가에 포함되지 않는 공간이다. 거주자는 이 공간을 방으로 확장하거나 수납공간으로 활용을 할 수 있어, 기존 아파트 보다 주거공간을 더 넓게 쓸 수 있게 된다. 또한 실사용 면적이 늘어남에 따라 실질 분양가도 낮아지는 효과를 얻게 된다.
SK건설이분양 중인 ‘인천 SK Sky VIEW’의 전용면적 115㎡ 경우, 56㎡(구 17평)의 서비스 면적을 제공해 실사용 면적이 171㎡에 달한다. 이 아파트의 평균 분양가는 시세와 비슷한 3.3㎡당 880만원 선이다. 분양가를 감안해 단순히 전용 115㎡에 제공되는 서비스면적의 가치를 따진다면 1억4900만원 정도다. 전용 115㎡의 분양가가 3억8300만원부터인 점을 감안하면 서비스면적의 가치가 높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실제 발코니확장 공사비는 1700만원 수준이다.
그 외에도 84㎡도 최대 방을 4개까지 늘릴 수 있도록 설계됐다. 총 3개타입, 2282가구 모두에 1개의 ‘알파룸’이 적용돼 입주자 편의와 취향에 따라 다르게 활용할 수 있다. 또, 전용 95㎡ 이상(127㎡제외)의 가구에 2개의 ‘알파공간’이 제공된다.
◆ 59㎡ 4베이, 84㎡이상 전 세대 알파공간에 세대분리형 평면까지
SK건설은 이 외에도 혁신적인 평면을 선보인다. 전용 59㎡에 4Bay 판상형 평면을 적용했고 전용 84㎡ 타입에는 1개의 ‘알파공간’면을 적용한다. 전용 95㎡ 이상(127㎡제외)의 가구에 2개의 ‘알파공간’을 적용하여 입주자 취향에 맞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또 전용 127㎡ 9세대는 단지 앞 인하대학교 대학생 수요를 겨냥해 ‘세대구분형 평면’을 도입한다. 현관문에서부터 주방, 화장실이 따로 분리되어 있어 직접 거주 또는 일부 임대를 통한 수익창출이 가능하다.
세대 곳곳에는 실용적인 수납시스템을 제공한다. 욕실내키큰장 형태의 세탁수납장을 설치해 부족한 수납공간 강화 및 대형 욕실용품 수납이 가능하고, 현관 대형수납장, 주방 대형 팬트리 등으로 수납공간을 확대했다.(일부 평형에 적용)
평면, 수납공간 이외에도 보이지 않는 곳까지 주거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 천장고는 일반적인 2.3m보다 10cm 더 높인 2.4m로 적용해(1층은 2.6m) 개방감을 높였다. 또 중대형 차량과 주차에 어려움을 겪는 운전자를 배려해 아파트 단지 지하주차장의 주차공간을 법정기준보다 10~20cm 가량 넓힌 광폭주차장도 선보인다.
‘인천 SK Sky VIEW’는 인천 남구 용현동 604-1번지(용현학익지구 2-1블록)에 지어지는 총 3971가구의 미니신도시급 아파트다. 지하 2층, 최고 지상 40층, 총 26개동 규모로 전용면적 59~127㎡로 구성된다. 최고 지상 40층으로 완공시 인천시 남구의 스카이라인이 바뀌게 된다. 양도세 혜택 받는 전용 85㎡ 이하가 총 세대수의 77%로 구성됐다.3.3㎡당 분양가는 최저 760만원에서 기준층(5~21층) 기준으로 평당 880 만원으로 책정돼다. 단지 앞으로 개통 예정인 수인선 ‘용현역’이 들어서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견본주택은 인천시 남구 용현동 604-1번지(홈플러스인하점 건너편 현장내)에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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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규 기자 mai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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