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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트라우마 센터' 이번주 설치, 세월호 아픔 치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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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트라우마 센터' 이번주 설치, 세월호 아픔 치료한다 ▲세월호 침몰 비극을 겪고 있는 안산에 '트라우마 센터'가 설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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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안산 트라우마 센터' 이번주 설치, 세월호 아픔 치료한다

세월호 여객선 참사의 피해자와 가족들이 많이 거주하는 안산 지역에 '트라우마(정신적 외상) 센터'가 이번주 내 설치된다.


28일 보건복지부는 세월호 실종자의 가족과 생존자, 지역 주민들의 심리 지원을 위해 이번주 안에 안산시에 '안산 정신건강트라우마센터'를 설치한다고 밝혔다.

정부가 특정 사건을 계기로 한 지역에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 전문 기관을 마련하는 것은 안산 트라우마센터가 국내 첫 사례다.


센터는 단원구 보건소 안 '안산 정신건강증진센터'나 안산시청 주변에 트라우마 센터를 위한 공간을 마련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복지부에 따르면 안산 트라우마센터에서는 정신과 전문의 등 20인 이상의 전문 상담가가 PTSD를 조기 진단하고 고위험군을 관리한다. 또한 6개월마다 재평가하는 등 지속적으로 관찰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유가족에 대해선 심리안정팀이 가정을 방문해 심리 치료를 지원하고, 실종자와 희생자 가족 모임도 지원한다. 안산시내 52개 중고교를 방문해 학생들의 정신건강상태를 진단하고, 상담하는 역할도 맡는다. 24시간 콜센터 등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안산 트라우마 센터에는 연간 30~40억원 가량의 예산이 지원된다. 올해 예산은 복지부에 편성된 예산을 일부 사용하며, 나머지는 예비비를 편성해 지원할 예정이다.


운영은 현재 안산시에서 세월호 희생자 가족의 심리치료를 전단하고 있는 국립서울병원에서 맡는다. 현재 운영 중인 '경기·안산 통합재난심리지원단'은 '안산 정신건강트라우마센터'에 통합된다.


이와 함께 복지부는 대형 재난 상황에서 지역건강증진센터 등과 연계해 정신ㆍ심리 지원을 총괄 지휘할 '컨트롤타워'가 없다는 지적에 따라 국립서울병원 등에 중앙 트라우마센터 성격의 기관·조직도 설립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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